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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님의 생일 선물
  • 설교일2017-12-24
  • 성경본문마태복음 2장 6-12절
  • 설교자신만교 목사
설교게시판 내용
설교내용
본문내용
(마 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 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마 2: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마 2: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마 2: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 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마 2:10)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마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 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마 2:12)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 가니라

 

 

오늘은 대강절 마지막 넷째 주일입니다. 구세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성탄절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기쁜 성탄절에 아기 예수님을 경배함으로써,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는 맨 처음, 아기 왕 예수님을 찾아 경배한, 동방박사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동방에 있는 나라, 메데 파사에서 별을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이라고 봅니다. 이들은 평소에 메시아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구세주의 오심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상한 별의 징조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특이한 별의 징조가 메시아 탄생의 징조임을 확신했습니다. 이들은 별의 인도를 따라 아기 예수를 찾는, 험난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별이 인도해 주는 대로 길고 지루한 여행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동방에서 예루살렘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구세주를 찾는 일을 위하여, 온갖 역경과 고생을 감내했습니다. 별을 놓칠까봐 마음을 졸이기도 했습니다. 생명의 위험까지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구세주를 찾고 경배하는 일을 위하여 많은 물질까지도 희생했습니다.

드디어, 동방박사들은 베들레헴 어느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를 뵙고 경배했습니다. 경배의 절정은 아기 예수께 선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박사들은 오랫동안 준비한 예물을 드렸습니다. 무슨 예물을 드렸는가?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 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보배 합을 열었다.’는 것은 예물을 철저히 준비하고 보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예물 속에 저들의 마음과 믿음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동방박사가 드린 예물은 그냥 물질적이 아닙니다. 그들의 신앙고백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도 단순한 물질이 아닙니다. 물질은 우리의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물질 속에 우리 마음을 담아야 하고 신앙고백을 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물이 있는 곳에 뭐가 있다고 하셨는가?

(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6: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예수께서 나중에 무슨 일을 할 것까지 알았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3가지 예물 속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무슨 의미인가요?

1. 황금(黃金)은 아기 예수께서 만왕의 왕이심을 나타내는 예물입니다.

황금은 고대 왕에게 드리는 대표적인 선물입니다. 당시에는 황금을 준비하지 않고는 왕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황금은 왕을 상징하는 예물입니다. 고대 왕들의 무덤을 열어 보면, 하나 같이 황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의 군왕들은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황금으로 된 왕관을 쓰고, 황금으로 된 보좌에 앉습니다. 황금으로 된 홀을 들고 백성들을 통치합니다. 옷이나 의자나 침대에도 황금색을 칠했습니다. 보통 사람들과 구별되기 위해 금장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황금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이것은 바로, 아기 예수께서 만왕의 왕으로서, 세상에 오셨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는 별의 인도를 따라 예루살렘까지 와서, 헤롯궁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뭐라고 물었는가?

(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이 말을 듣고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크게 소동했습니다. 무슨 쿠데타라도 나지 않았나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 부근에 2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다 죽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오해이고 무지의 소치지요. 예수님은 왕이로되, 이 세상의 왕이 아닙니다. 만왕의 왕이요, 왕 중의 왕이십니다. 모든 왕들을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하늘과 땅에 권세를 가지신 왕이십니다. 칼과 창으로서가 아니라, 사랑과 평화와 정의로 통치하는 왕이십니다.

그러면 왕 되신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오신 목적은 무엇인가? 마귀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풀어 자유하게 하고 당신의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마귀가 왕 노릇하고 있었습니다.

(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 하는 영이라

이때 예수님께서 우셔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왕 되신 예수님의 통치아래 있어야 합니다. 왕 되신 예수님의 권세 앞에 복종해야합니다. 그분의 명령에 순종해야합니다. 왕 되신 예수님의 온전한 다스림을 받아야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 되십니다.

우리 마음 안에 새 정부가 들어섰는데, 예수님이 왕 되신 하늘나라 정부입니다. 그분의 나라는 하늘나라입니다. 우리는 그 나라의 백성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해야합니다.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기도가 여러분 가운데서 이루어질 때, 하늘나라가 여러분 안에 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주님이 영원히 통치하실 나라, 그리스도의 나라가 오고 있습니다. 그 날에 우리 모두 주님을 모시고 세세토록 왕 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동방박사들은 황금을 아기 예수께 예물로 드림으로써, 에수님께서 만왕의 왕이심을 나타냈습니다. 영원히 다스릴 우리의 왕, 아기 왕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며 찬양합니다.

2. 유향(乳香)은 아기 예수께서 대제사장이심을 고백하는 예물입니다.

 

유향은 아라비아 지방의 관목인 유향목을 잘랐을 때, 나오는 분비액으로, 향기로운 수지입니다. 이 유향은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때, 사용되었습니다. 레위기에 보면 예물을 하나님께 드릴 때, 유향을 그 위에 놓고 불살라서 드렸습니다.

(2:2) 제사장은 그 고운 기름 가루 한 줌과 그 모든 유향을 취하여 기념물로 단 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이 유향이 필요한 사람이 바로 대제사장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유향을 선물로 드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이 아기 예수가 영원한 대제사장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6: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예수님은 대제사장이로되, 죄가 없으신 대제사장이십니다. 다른 제사장은 자신의 죄를 위해서도 속죄제물을 드려야합니다.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사가 필요 없는 대제사장입니다.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이제 불완전한 제사장에 의한, 불완전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7: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일반 대제사장들은 자신을 위해서도 제사를 드릴 뿐 아니라, 짐승의 피로 날마다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의로우신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은 짐승의 피가 아니라, 자신의 피로 속죄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완전한 대제사장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이것이 구주 성탄의 의의입니다. 제사장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에 빠진 인간과의 중보자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는 사람입니다. 제사장은 라틴말로 다리를 세우는 자’(bridge-builder)입니다. 제사장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죄로 사이가 벌어진,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다리를 놓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천국 가는 구원의 도로를 놓으셨습니다. 그게 바로 십자가의 도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 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 길을 열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 피를 믿고 나아가는 자에게 하늘 문이 활짝 열립니다.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성도 여러분, 인류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는 경제문제도, 정치문제도, 교육문제도 아닙니다. 바로 죄의 문제요, 죽음의 문제입니다. 죄 때문에 인간에게 죽음이 왔고 마침내 영원한 멸망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때 아기 예수께서는 대제사장으로서 인간의 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고백이 바로 동방박사가 드린 유향의 선물입니다.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을 주시기 위해, 대제사장으로서 오신 구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3. 몰약(沒藥)은 예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예표 하는 예물입니다.

 

몰약은 시체를 썩지 않게 보존하는 데, 사용하는 방부제이며, 향료의 일종입니다.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 때에는 이 몰약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몰약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죽음과 시체가 연상됩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몰약을 선물하는 것은 아주 불쾌한 일입니다. 심지어 갓 태어난 아기에게 몰약을 선물로 주는 것은 몰상식한 일입니다.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몰약을 선물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입니다. 이건 마치 갓 태어난 아기에게 베로 만든 수의(囚衣)를 선물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동방 박사들이 몰약을 아기 예수께 예물로 드린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동방박사들의 생각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준비시킨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몰약은 예수님께서 장차,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예표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이를 천명하셨습니다.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죄를 친히 지시고 가시관을 쓰시고, 양손과 양발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를 예표 하는 것이 몰약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피를 흘리시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할 때, 로마 병정들이 몰약을 섞은 포도주를 마시게 했습니다. 이때 몰약은 마취제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몰약에 섞은 포도주를 드시지 않으셨습니다.

(15: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 하시니라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온전히 고통을 다 당하시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쓴잔의 마지막 방울까지 다 마셨습니다.

또한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를 지냈습니다. 이때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매장을 위해 몰약을 가져왔는데, 방부제로 쓰고자 했습니다.

(19: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근쯤 가지고 온지라

 

이 모든 것이 구약의 선지자들의 예언의 성취입니다.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도다

동방박사가 드린 몰약은 예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예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죄가 사해졌음을 믿는가? 믿고 영생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성도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왕 되신 그분께 순종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한 대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당신의 보혈로 대신 갚아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왕, 나의 제사장, 나의 구주로 믿고 찬양합시다. 우리 모두 기쁨으로 맞이합시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제 곧 탄생하실 아기 예수께 어떤 예물을 드리겠는가? 비록 동방박사들과 같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드릴 수 없다 할지라도, 마음이 담긴 예물로 아기 예수님을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 헨리의 유명한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있습니다. 원제목이 동방박사들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이 소설의 내용은 서로 사랑하는 부부, 연인 같은 짐과 델라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입니다.

 

아내 델라가 한 푼 두 푼, 아껴 모은 돈이 겨우 1달러 87센트 밖에 안 됐는데, 1000원 정도입니다. 이 돈을 가지고 남편에게 줄 선물을 사야 하는데, 살 수가 없어서 침대에 엎드려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자랑거리인 길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생각났습니다. 아내 델라는 서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가발 가게로 간 것입니다. 이내,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은 잘려나갔고, 그 값은 20달러였습니다. 아내는 이 가게, 저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21달러를 주고 남편에게 줄 금시계 줄을 샀습니다.

남편 짐이 정시에 귀가했을 때, 아내 델라의 짧아진 머리카락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여보, 내 머리카락은 금방 자랄 거예요. 내일이 크리스마스잖아요. 머리카락을 팔아 당신을 위한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어요.” 그리고 금시계 줄을 건네주었습니다.

너무도 멋진 그리고 갖고 싶었던, 금시계 줄이었지만, 짐은 알 수 없는 야릇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실은 남편 짐이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기 위하여 금시계를 팔아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아내가 그렇게도 갖고 싶어 했던 최고급의 빗을 샀습니다.

이때 남편은 말합니다. “델라, 당신의 머리가 짧아졌다고 해서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이 덜해지는 건 아니에요. 이걸 풀어 봐요. 당신에게 시계 줄을 받았을 때의 내 심정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아내가 선물 포장지를 풀었습니다. 자기가 그렇게도 갖고 싶어 했던 빗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빗을 가슴에 꼭 끼어 안은 델라가 말했습니다. “여보, , 내 머리카락은 아주 빨리 자랄 게예요.” 그때 남편이 말했습니다.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당분간 잘 간직해둡시다. 당장 쓰기엔 너무 고급인가 봐요.”

두 부부는 서로 포옹을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부는 일생 잊을 수 없는 값진 선물을 주고받은 것입니다. 비록 선물의 효용성은 없어졌지만, 서로는 상대방의 마음에 감사하고 행복해 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드린 선물이 바로 이런 정성이 담긴 선물이 아닐까요. 우리도 이렇게 정성된 예물을 준비하여 아기 왕 예수님을 경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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